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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리지

[칼럼] ‘가공’된 시대, ‘날’것으로 산 당신 [칼럼] ‘가공’된 시대, ‘날’것으로 산 당신 통사에 가려진 망각, 그리고 개인의 역사 ​ http://www.coverage.kr/sub.php?code=article&category=14&mode=view&board_num=391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故백남기 농민의 모습. ⓒ프레시안(손문상) ​ 역사는 직조물이다. 사건의 배경과 해석이 날줄과 씨줄이 돼 어지럽고 정교하게 얽혀있다. 사실(Fact)로 믿어온 역사가 늘 정의로운 것만도 아니다. 오죽하면 역사를 ‘승자의 기록’이라고 했을까.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인공적이다. ‘날’것이 아닌 ‘가공’된 결과물인 셈이다. 권력은 그렇게 역사를 희롱하고 윤간해왔다. 한국 근현대사는 민족과 계급모순, 그리고 국가폭력에 저항하며 일궈진 역사다. 민중의.. 더보기
[전북 순창-⑫] 꽃 같던 청춘(靑春), 회문산 능선따라 흩뿌려지다 [전북 순창-⑫] 꽃 같던 청춘(靑春), 회문산 능선따라 흩뿌려지다 패잔(敗殘)의 기록, 빨치산 투쟁과 조선노동당 전북도당 http://coverage.kr/sub.php?code=article&category=1&mode=view&board_num=352​ 가 기획 연재를 통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에 대한 당시 기록을 싣습니다. 국가폭력의 총성이 멎은 지 어느덧 60년의 세월이 더 흘렀지만, 백발의 노인은 여전히 그날의 아픔을 아로 삼켜내고 있습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애써 지우려 했던, 이제는 가물가물하지만 누군가에게 꼭 남겨야할, 그것이 바로 가 ‘민간인학살’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민간인학살은 결코 과거 얘기가 아닙니다. 현재의 얘기며, 또한 미래에도 다뤄져야할 우리 역사의 아픈 한 부분입.. 더보기
[전북 순창-⑪] 꽃 같던 청춘(靑春), 회문산 능선따라 흩뿌려지다 [전북 순창-⑪] 꽃 같던 청춘(靑春), 회문산 능선따라 흩뿌려지다패잔(敗殘)의 기록, 빨치산 투쟁과 조선노동당 전북도당 http://coverage.kr/sub.php?code=article&category=17&mode=view&board_num=345 가 기획 연재를 통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에 대한 당시 기록을 싣습니다. 국가폭력의 총성이 멎은 지 어느덧 60년의 세월이 더 흘렀지만, 백발의 노인은 여전히 그날의 아픔을 아로 삼켜내고 있습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애써 지우려 했던, 이제는 가물가물하지만 누군가에게 꼭 남겨야할, 그것이 바로 가 ‘민간인학살’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민간인학살은 결코 과거 얘기가 아닙니다. 현재의 얘기며, 또한 미래에도 다뤄져야할 우리 역사의 아픈 한 부분입니.. 더보기
김종인과 친박의 플랜, 총선 후 개헌론 뜬다 김종인과 친박의 플랜, 총선 후 개헌론 뜬다김종인과 문재인, 그리고 새누리의 ‘이상동몽(異床同夢)’ http://coverage.kr/sub.php?code=article&category=8&mode=view&board_num=342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사진=더불어민주당) ‘셀프공천’ 파문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의중은 무엇일까? 산수(傘壽·80세)에 이른 노정객(老政客)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한시적 대표’에 머물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그는 제1야당을 빠르게 흡수하며 모든 당권을 장악했다. 급기야 대통령으로 직접 나설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돈다. 더민주 내 그의 위상을 실감케 하는 반응이다. 김 대표의 당 장악력은 총선 이후에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더보기
[전북 순창-⑩] 꽃 같던 청춘(靑春), 회문산 능선따라 흩뿌려지다 [전북 순창-⑩] 꽃 같던 청춘(靑春), 회문산 능선따라 흩뿌려지다패잔(敗殘)의 기록, 빨치산 투쟁과 조선노동당 전북도당​​http://coverage.kr/sub.php?code=article&category=1&mode=view&board_num=339 가 기획 연재를 통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에 대한 당시 기록을 싣습니다. 국가폭력의 총성이 멎은 지 어느덧 60년의 세월이 더 흘렀지만, 백발의 노인은 여전히 그날의 아픔을 아로 삼켜내고 있습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애써 지우려 했던, 이제는 가물가물하지만 누군가에게 꼭 남겨야할, 그것이 바로 가 ‘민간인학살’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민간인학살은 결코 과거 얘기가 아닙니다. 현재의 얘기며, 또한 미래에도 다뤄져야할 우리 역사의 아픈 한 부분입니.. 더보기
[단독] 독도연구소, 日 사학자 기증 ‘독도 고지도’ 2년째 방치 [단독] 독도연구소, 日 사학자 기증 ‘독도 고지도’ 2년째 방치 연구소 관계자 “우선은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 ​http://coverage.kr/sub.php?code=article&category=9&mode=view&board_num=338 △지난 2014년 2월24일 독도연구소에서 진행된 기증 및 보고회. 좌측 끝에 지도를 기증한 사토 쇼진 ‘해남도(海南島) 근현대사 연구회’ 회장이 있고, 그 옆에 고(故) 박성수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자리하고 있다.(사진=사토 쇼진 제공) 2014년 2월 일본의 한 역사학자가 한국 정부출연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에 기증한 독도 관련 고지도(古地圖)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채 자료실에 2년간 방치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특히, 해당 지도는 .. 더보기
[인터뷰] 일본인 노학자도 위안부 한일협정에 분개했다 [인터뷰] 일본인 노학자도 위안부 한일협정에 분개했다 사토 쇼진 “한국 정부의 우경화, ‘친일파’ 박정희가 뿌리” ​http://coverage.kr/sub.php?code=article&category=9&mode=view&board_num=337 △지난달 27일 충남 홍성 민간 유해발굴 현장에서 유가족들의 동영상을 찍고 있는 일본 역사학자 사토 쇼진 씨(우)와 재일동포 김정미 씨(좌) 모습. ⓒ커버리지 “한일 일본군 위안부 회담을 보면서 아주아주 분했다. 아베는 사죄하지 않았고, 일본은 알량한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그리고 한국 정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굉장히 절망스럽고 화가 났다” 일본인 역사학자 사토 쇼진(佐藤 正人·73세) 씨는 2일 와 인터뷰에서 친일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한국의 .. 더보기
[전북 순창-⑨] 꽃 같던 청춘(靑春), 회문산 능선따라 흩뿌려지다 [전북 순창-⑨] 꽃 같던 청춘(靑春), 회문산 능선따라 흩뿌려지다 패잔(敗殘)의 기록, 빨치산 투쟁과 조선노동당 전북도당 http://coverage.kr/sub.php?code=article&category=1&mode=view&board_num=334 가 기획 연재를 통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에 대한 당시 기록을 싣습니다. 국가폭력의 총성이 멎은 지 어느덧 60년의 세월이 더 흘렀지만, 백발의 노인은 여전히 그날의 아픔을 아로 삼켜내고 있습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애써 지우려 했던, 이제는 가물가물하지만 누군가에게 꼭 남겨야할, 그것이 바로 가 ‘민간인학살’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민간인학살은 결코 과거 얘기가 아닙니다. 현재의 얘기며, 또한 미래에도 다뤄져야할 우리 역사의 아픈 한 부분입니.. 더보기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 ⑥어느 소금장수의 분투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 ⑥어느 소금장수의 분투 “소위 선비의 일생 이상이므로”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연재는 박성현 고은재단 아카이브 책임연구원의 기고로 진행됩니다. 박성현 연구원은 최근까지 프랑스에서 고은 시인의 시세계를 연구하고 전파하다 한국에 이제 막 돌아온 ‘고은 전문가’입니다. 1989년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뒤, 1997년 모스크바 대학에서 미학박사를 받았으며, 이후 프랑스로 건너가 지난해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했습니다. 매주 월요일 연재되는 이 글을 통해 고은 시인의 연작시 '만인보'에 담겨 있는 민중의 모습과 함께 근현대 한국사를 좀더 세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1월6일 북한의 4차.. 더보기
[현장] 南-北 대치 최고조, 민통선에 가다 [현장] 南-北 대치 최고조, 민통선에 가다 ‘일상의 정치’가 돼버린 최북단 끝 긴장감 ​ http://coverage.kr/sub.php?code=article&category=8&mode=view&board_num=327 ​ 봄비가 조강을 적신다. 앞을 가린 짙은 안개는 남북 간 대치상황을 말해주듯 답답하다. 한강과 임진강 물줄기가 하나 되어 흐르는 조강, 그 건너편 북녘이 손에 잡힐 듯 가깝지만, 철조망에 가로막힌 DMZ(비무장지대)는 한 치의 길도 허락지 않으며 우리가 ‘분단시대’에 살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분단 70년, 서로에게 여전히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금단의 땅은 가깝고도 멀다. 서울에서 불과 40여km, 개성까지는 15km가 채 되지 않는다. 이곳 용강리(경기 김포 월곶면)에서 북방한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