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정문 썸네일형 리스트형 [답사] 가을단풍 만끽하며, 둘레둘레 서울을 걷다 [답사] 가을단풍 만끽하며, 둘레둘레 서울을 걷다 http://coverage.kr/sub.php?code=article&category=12&mode=view&board_num=245 가을색은 바람처럼 걷는 산꾼들의 족적을 따라 양지 바른 동리 뒷산 언저리까지 금세 흩뿌려지며 퍼진다. 가을볕의 채도가 짙어지는 때, 가까운 둘레를 걸어보면 참 좋다. 특별히 높은 산을 오를 욕심도 멀리 떠날 채비를 하지 않아도 좋으니, 이 또한 참 좋다. 하늘이 손에 잡히지 않을 만큼 높이 오른 가을이면, 누구나 시인이 되기도 철학자가 되기도 한다. 작은 배낭에 붉게 익은 사과 한 알, 향기 짙은 차 한 모금을 꾸리면 그만이다. 누군가 가을에 걷는 것은 책을 읽는 것과 비슷하다고 했다. 짙어진 숲 사이의 길을 걷다보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