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민 썸네일형 리스트형 [칼럼] 이상득의 교훈 [칼럼] 이상득의 교훈 △사진=jtbc뉴스 캡처 “내가 이명박이 시키는 대로 하는 똘마니입니까!” 2009년 9월27일 국회 의원회관을 나서는 이상득 의원을 기자가 쫒았다. 앞서 25일 당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우리가 무기력증에 걸린 것처럼 돼 있다. 이번만은 밀어붙여야 한다”며 당내 강경론을 주도한 직후, 문방위에서 미디어법을 기습 상정한 것과 관련해 배후로 지목하자 발끈하며 던진 말이다. 종편을 탄생케 한 미디어법은 18대 국회를 전장으로 만든 최대 쟁점법안이었다. 당시 한나라당은 절대 과반의석을 차지한 거대 여당으로, 친이계와 친박계로 양분된 상황이었다. 친이계는 또 다시 SD(이상득)계와 이재오계, 소장파 등으로 구분돼 있었다. 이재오·정두언 등이 권력투쟁에서 밀려났던 터라, 모두들 그의 밑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