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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사퇴

상식은 비상식을 이기지 못했다 상식은 비상식을 이기지 못했다 그릇된 신념의 폐해…비상식도 상식이 된다 △박근혜 대통령(사진=청와대) 상식은 비상식을 이기지 못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초법적인 여당 원내지도부 찍어내기는 결국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로 끝났다. 누군가는 이를 두고 유 원내대표의 ‘백기’라 평하기도, 또 다른 누군가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굴복’이란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제왕적 리더십에 맞선 유 원내대표는 사퇴의 변에서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언급했다. 또 원내대표 자리를 끝까지 지킨 것은 법과 원칙, 그리고 정의를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결과적으로 박 대통령을 ‘무법’ ‘무원칙’ ‘무정의’의 대상으로 규정한 것이다. 당초 비박(비박근혜)계 인사들은 유 원내대표를 지지했다. 박 대통령 요구가 삼권.. 더보기
朴대통령 레임덕은 이미 시작됐다 朴대통령 레임덕은 이미 시작됐다 다들 아는데 대통령과 친박만 모르는 ‘그것’ ‘메르스 사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율은 깨졌다. 더욱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영남에서조차 금이 가기 시작했다. 지지율 저하에 대한 조바심이었을까. 아니면 메르스 정국에 대한 정면 돌파였을까? 집권 3년차, 박 대통령은 정치적 ‘한 수’를 내던졌다. ‘유승민 사태’로 친박계는 결속했다. 특히, 김무성 대표 체제에 조금씩 흡수되기 시작한 범친박계 인사들의 동요도 나타났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심적 동요만 있을 뿐 평의원들의 집단행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유 원내대표는 ‘버티기’에 들어갔고, 상당수 의원들이 그를 지지했다. 몇몇 친박 인사들이 분위기를 몰아갔지만, 소리만 요란할 뿐 효과는 미미했고, 친박의 영향력이 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