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축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답사] 바다도시 부산, 12월에 떠나는 낭만여행 [답사] 바다도시 부산, 12월에 떠나는 낭만여행 http://coverage.kr/sub.php?code=article&category=12&mode=view&board_num=304 스물이 갓 지나고 부산의 바닷가에서 한동안 지냈었다. 그때 청춘의 바다에서 나는 잠들지 못하고 아침 해가 뜰 때까지 기다렸다. 어느 해 겨울날. 바람만이 지키는 밤바다에서 나는 앞으로 살아가는 것이 궁금했다. 어둑한 백사장에는 사람 두엇이 겨우 얼굴을 맞대고 겨우 앉을 수 있을 작은 텐트가 바람에 흔들리며 깊은 밤을 지키고 있었다. 나는 텐트를 지키고 앉아 있던 그림자에 말했다. “바람이 언제 잦아질까요. 저 파도가 언제 백사장 끝까지 밀어올까요?” 바람의 때와 물때를 묻자, 그림자가 말했다. “바람은 언제고 불 테고.. 더보기 이전 1 다음